대한민국 육군의 기갑 장비나 함정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2.7mm 중기관총은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도 모델명을 혼동하기 쉽다. 특히 세계 표준인 미군의 M2 브라우닝과 국산 K6 중기관총은 외형적으로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화기는 전장에서의 운용 효율성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술적 차이를 품고 있다. 오늘은 M2와 K6의 공통분모와 그 속에 숨겨진 차이점을 정밀하게 비교 분석해 본다. 1. 혈통의 공유: M2HB를 모태로 탄생한 K6기본적으로 K6 중기관총은 미군의 M2HB(Heavy Barrel) 설계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따라서 리시버(총몸)의 전체적인 형상, 급탄 방식, 쇼트 리코일 작동 원리 등은 거의 동일하다. 우리 군이 M2의 신뢰성을 인정하면서도 국산화를 추진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