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에서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역의 자리를 지키는 무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마 듀스(Ma Deuce)'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M2 브라우닝 .50구경 중기관총은 그 불가능에 가까운 역사를 현실로 증명하고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에 탄생하여 현대의 대테러전까지 모든 전장의 포성을 책임져 온 M2 중기관총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심층 분석해 본다. 1. 탄생의 배경: 존 브라우닝의 천재성이 낳은 걸작M2의 역사는 19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군은 독일의 저고도 비행기와 장갑차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대구경 화기를 요구했다. 총기 설계의 거장 존 브라우닝(John Browning)은 기존의 M1917 .30구경 기관총을 대형화하는 방식을 통해 .50 B..